프로게이머 조용호(KTF 매직엔스)가 최연성(SK텔레콤 T1)을 제치고 e스프츠 협회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 www.e-sports.or.kr)는 30일, 2006년 7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을 발표했다.
'스카이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신한은행 스타리그1차 시즌', '프링글스 MBC게임 스타리그', '신한은행 스타리그 2차 시즌 듀얼토너먼트', '무비즈 서바이버 리그' 등 단체전과 개인전 포인트가 적용된 가운데 KTF 매직엔스소속 조용호(1천448.3포인트)가 처음으로 프로게이머 공인랭킹 1위를 차지했다.
조용호는 함께 발표된 개인전랭킹 에서도 1위에 랭크 됐다.
이번에 1위에 등극한 조용호는 10위권에 진입한 후 12개월 동안 한번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고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신한은행 스타리그 1차 시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단체전공헌도' 항목에서도 7위를 차지하고 '무비즈 서바이버리그' 에서 차기 MBC게임 스타리그에 진출하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롱런 가능성이 크다.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최연성(SK텔레콤 T1 1천201.8포인트)이 2위로 하락하고 박성준(MBC게임 히어로, 1천104.8포인트)이 4계단 떨어진 6위에 랭크 되는 등 상위권 랭커들의 부침이 심했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1차 시즌에서 우승한 오른 한동욱(온게임넷 스파키즈)은 무려 12계단 뛰어올라 4위에 올랐고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강민(KTF 매직엔스)도 9계단 뛰어오른 5위에 랭크됐다.
신한은행 스타리그1차 시즌이 마감되고 프링글스 MBC게임 스타리그가 결승만을 남겨둔 상태여서 가산포인트가 적용되는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포스트 시즌이 포함돼, 8월 랭킹에선 단체전이 랭킹 판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종합랭킹과 더불어 발표된 단체전공헌도 부문에서는 스카이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에서 부동의 개인 다승 부문 1위인 이윤열(팬택 EX)이 1위를 차지했고, 팀플레이 다승 1위로 확정된 이창훈(삼성전자 칸)이 4위에 랭크 됐다.
랭킹 TOP10 선수들의 게임단별 현황을 살펴보면 CJ 엔투스, KTF 매직엔스, MBC게임 히어로, SK텔레콤 T1 각 2명, 삼성전자 칸, 온게임넷 스파키즈가 각 1명씩 랭크됐다.
협회 경기국 이재형 국장은 "개편된 랭킹제도에 따라 최근 성적이 적극 반영되는 만큼 신인이라도 좋은 성적만 낸다면 짧은 기간 안에 랭킹 상승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랭킹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협회 사이트(www.e-sports.or.kr)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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