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신발을 신고 조깅을 하면서 아이팟 화면으로 속도와 거리 같은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나이키는 자사 신발과 의류에 애플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을 연결할 수 있는 '나이키+ 아이팟 스포츠 키트'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파커 나이키 CEO는 이날 뉴욕에서 양사 제휴 사실을 공동 발표했다.
신발 안에 장착되는 센서와 리시버로 구성돼 있는 '나이키+아이팟 스포츠 키트'는 60일 내에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29달러.
'나이키+아이팟 스포츠 키트' 사용자들은 센서가 작동하는 동안 시간, 거리, 속도, 칼로리 같은 정보들을 아이팟 나노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헤드폰을 통해 이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도 있다.
나이키 측은 아이팟을 함께 작동시킬 수 있는 운동화인 '에어 줌 무아레'는 오는 7월 중순경 미국과 영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 가격은 100달러로 책정됐다.
마크 파커 나이키 CEO는 "'나이키+아이팟'은 사람들이 달리는 모습을 변화시킬 것이다"라면서 "이를 통해 더 나은 조깅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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