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약개발 전문업체 렉산 파마슈티칼스(대표 안창호)는 항암제 RX-0201에 대한 임상 1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9일 밝혔다.
안창호 박사는 "임상 1상 시험에서 용량제한독성(Dose Limiting Toxicity, DLT)에 도달한만큼 미국식품의약국(FDA)과 협의해 올해 안에 임상 2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량제한독성이란 최대 독성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임상 1상의 최대 독성용량에 어떤 종류의 부작용이 있는 지를 파악, 임상 2상의 용량을 정하는데 사용된다.
안 박사는 또 "RX-0201은 암세포 분열을 촉진시키고 암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신호전달체인 AKT 단백질 효소의 최고 억제 물질이다"면서 "임상 2상 시험에서 탁월한 효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렉산은 코스닥 상장사 퓨쳐시스템의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 28%를 인수했다.
퓨쳐시스템은 오는 6월 7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바꾸고, 보안과 바이오신약 두 사업부 체제로 조직을 갖출 예정. 나스닥 장외시장에 상장돼 있는 렉산 또한 오는 9월 아메리카증권거래서(AMEX)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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