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으로 돌아본 반세기…‘백석 50년, 예술로 담다’

시와 그림으로 돌아본 반세기…‘백석 50년, 예술로 담다’

백석학원 건학 50주년 특별전…신달자·최동호 축시와 현대미술 작가 13인 작품 한자리에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백석학원 건학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백석 50년, 예술로 담다’가 12월 4일까지 백석대에서 열린다. 신달자·최동호 시인의 축시와 한국 현대미술 원로·중진 작가 13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백석학원의 역사와 설립 정신을 조명한다.

백석대학교·백석문화대학교 백석기독교문화예술관은 지난 2일 백석대 창조관 12층에서 전시를 시작했다. 개막 행사는 6일 오전 11시 창조관 13층에서 열렸다.

전시는 1976년 ‘무릎 꿇고 받은 사명’으로 출발한 백석학원의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사랑과 섬김의 가치를 문화예술로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건학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앞으로 대학이 이어갈 가치도 살핀다.

'백석 50년, 예술로 담다' 전시회 [사진=백석대]

회화 분야에는 김병종·김병호·김일해·김재관·박영대·서경자·이근화·전명자·정창기 등 9명이 참여했다. 조각·설치 분야에서는 김영원·박석원·이용재의 작품을 선보인다. 도예 분야에는 박부원 명장이 참여했다.

국내외에서 활동해 온 작가들은 자연과 생명, 인간의 내면과 존재, 전통과 현대의 조화 등을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관람객은 회화·조각·설치·도예를 두루 살피며 작가마다 다른 표현 방식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두 시인의 축시도 함께 소개돼 문학과 미술을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송기신 백석대 총장은 “백석학원이 지난 50년간 지켜온 사람을 세우고 생명을 살리는 사명이 교육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통해 더 많은 이웃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직 백석문화대 총장은 “이번 특별전이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예술세계를 경험하고 감수성을 키우는 기회가 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만나는 열린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현미 백석기독교문화예술관장은 “한국 현대미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나누고 서로 다른 예술적 시선을 통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백석기독교문화예술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예술을 경험하는 폭을 넓히고 지역주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활동을 이어간다.

/천안=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