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AI로 지역 현안 풀 청년 찾는다…‘AI 드래프톤’ 첫 개최

대구시, AI로 지역 현안 풀 청년 찾는다…‘AI 드래프톤’ 첫 개최

25~26일 엑스코서 전국 대학생·대학원생 대상 정책 해커톤…15일까지 참가 접수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역 산업과 행정의 문제를 해결할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행정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실제 시정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관심이다.

'2026 대구 대학(원) AI 드래프톤' 포스터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2026 대구 대학(원) AI 드래프톤'을 개최하고, 1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무박 2일 해커톤이다.

'드래프톤(DRAFTHON)'은 청년이 정책 초안을 직접 만드는 '청년 DRAFT'와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해커톤'을 결합한 명칭이다.

참가자들은 'AI 산업'과 'AI 행정' 가운데 한 분야를 선택해 팀별 과제를 수행한다.

AI 산업 분야에서는 지역 기업의 AI 도입과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다룬다. AI 행정 분야에서는 행정서비스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시민 생활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한다.

대회 첫날에는 참가팀이 해결할 문제를 선정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정책 제안서를 작성한다.

둘째 날에는 그룹별 예선을 통과한 6개 팀이 결승에 올라 제안 내용을 발표하고 실현 가능성과 정책 활용 가능성 등을 평가받는다.

총상금은 950만원이다.

대상 1개 팀에는 500만원, 최우수상 1개 팀에는 200만원, 우수상 1개 팀에는 100만원이 지급되며 대구시장상이 수여된다.

장려상 3개 팀에는 각각 50만원과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상이 주어진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대구시는 대회에서 나온 우수 제안을 향후 정책 검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며 휴학생과 수료생, 외국인 유학생도 신청할 수 있다.

4인 1팀 또는 개인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신청자는 희망 분야를 고려해 운영사무국에서 팀을 구성한다.

참가 신청은 15일까지 드래프톤 공식 누리집(drafthon.ai.kr)에서 접수한다.

박성민 대구시 청년특보는 “청년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정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이번 드래프톤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어떤 문제를 다룰지 스스로 정하고 대구시와 함께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청년정책은 청년들이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이번 AI 드래프톤을 시작으로 대구 곳곳의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만들어갈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