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신임 경찰청장에 김종철 경찰청 차장 겸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 출석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엄중한 시기에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고, 그 이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오늘은 경찰청장 후보자로서 역량과 자질을 검증받는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1970년 경남 함양 출생으로 1997년 경찰간부후보생 45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진주 명신고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융합보안학과에서 석사, 경찰대 공안행정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 서초경찰서장과 부산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청와대 국정상황실, 대구·대전·충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9월 경남경찰청장으로 부임했으며 올해 9월 2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에 임명됐다.
김 내정자는 차장 취임 이후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아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에 따른 형사사법체계 개편에 대응해 왔다.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장기간 이어진 경찰청장 직무대행 체제와 경찰 수사 역량 등을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받기도 했다.
경찰청은 2024년 12월 조지호 당시 경찰청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직무가 정지된 이후 약 1년 11개월 동안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경찰청장은 국가경찰위원회 동의와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회 인사청문회도 거쳐야 한다.
김 내정자가 최종 임명되면 장기간 이어진 경찰청장 직무대행 체제도 마무리된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