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중소기업 10곳, 중국·인도 시장 뚫는다…로봇·AI·K푸드 수출 다변화

경산 중소기업 10곳, 중국·인도 시장 뚫는다…로봇·AI·K푸드 수출 다변화

8~14일 상하이·뉴델리 무역사절단 파견…현지 바이어 1대1 수출상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화웨이 R&D센터·인도공과대학 방문…첨단산업 협력 모색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과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로봇·첨단제조 분야부터 K푸드와 소비재까지 지역 기업 10곳이 참여해 신규 수출 판로 확보와 글로벌 산업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경산시청 전경 [사진=경산시]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인도 뉴델리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수출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상하이와 인도 뉴델리는 로봇·인공지능(AI)·첨단제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시에 소비재 시장의 잠재력도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무역사절단에는 ㈜알트리온, 에스피티, ㈜에프알티로보틱스, ㈜알오지스틱스, ㈜레일온, 비케이바이오푸드㈜, ㈜에스팩토리, 승주농장, ㈜달구벌명가식품, ㈜세제몰 등 지역 기업 10개사가 참여한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수출상담회에서 사전 연결된 바이어들과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기업별 주력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현지 시장 수요와 거래 가능성을 확인해 신규 수출계약과 유통망 확보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절단은 단순한 제품 홍보와 수출상담을 넘어 현지 첨단산업 생태계를 직접 확인하는 산업교류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중국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와 화웨이 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로봇·AI 기술개발 동향과 산업현장 적용 사례를 살펴본다.

인도에서는 인도공과대학의 IHFC(I-Hub Foundation for Cobotics)를 찾아 로봇 기술 연구개발 환경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확인하고 기술교류 가능성을 모색한다.

경산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로봇·기계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중국·인도의 첨단산업 생태계와 연결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무역사절단의 실질적인 성과는 상담 건수보다 실제 수출계약 체결과 거래 지속 여부에 달려 있다.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이 후속 계약과 수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아시아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무역사절단이 지역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중국과 인도 시장에 알리는 것은 물론 로봇·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교류 가능성을 발굴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와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매년 해외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한편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과 해외규격 인증 획득 지원 등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