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인터내셔널, 태국·인니·일본 12개 호텔서 한식 도입

소노인터내셔널, 태국·인니·일본 12개 호텔서 한식 도입

비빔밥·김밥·떡볶이 등 판매…호텔 식음 서비스로 수요 공략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소노인터내셔널이 태국·인도네시아·일본에서 운영하는 12개 호텔에 한식 메뉴를 도입했다. 해외 호텔 확장에 맞춰 객실과 서비스뿐 아니라 다이닝에서도 한국식 환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이 '한국의 맛' 한식 메뉴를 출시했다. [사진=소노인터내셔널]

소노인터내셔널은 해외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한국의 맛'을 테마로 비빔밥, 김밥, 부침개, 떡볶이 등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해외 소비자의 한식 인지도와 재취식 의향은 높아지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해외 주요 22개 도시 소비자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서 한식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68.6%로 전년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한식을 먹어본 사람의 만족도는 94.2%, 향후 다시 먹을 의향은 80.6%로 집계됐다.

한류 콘텐츠를 접한 뒤 한식을 먹어보거나 관심을 갖게 됐다는 응답은 65.1%였다. 한식에 대한 관심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소노인터내셔널은 해외 호텔의 식음업장을 고객 접점으로 활용한다.

대표 메뉴는 돌솥비빔밥과 꼬막비빔밥, 참치비빔밥이다. 한국인에게 친숙하면서 외국인도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선정했다.

호텔별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태국 크로스 바이브 방콕 스리나카린과 루멘 방콕 스리나카린은 조식 뷔페에 고객이 원하는 고명을 골라 직접 만들어 먹는 '비빔밥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지난 9월 리브랜딩한 소노벨 발리 레기안의 셰프스 테이블 레스토랑에서는 불고기와 한국식 치킨, 라면 등을 선보인다.

메뉴 출시에 앞서 아시아 지역 호텔 총괄 셰프들은 '한국 미식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소노벨 하이퐁 소속 정용주 총괄 셰프가 교육을 맡아 식재료 선정부터 조리 기술, 맛의 균형, 플레이팅, 운영 방식 등을 전수했다. 각 호텔은 공통 표준 레시피와 플레이팅 지침을 적용하면서 업장별 메뉴도 개발했다.

현재 소노인터내셔널은 태국 방콕·치앙마이·파타야,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나고야 등에서 총 17개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12개 호텔에서 시작한 한식 메뉴는 아시아 지역 내 다른 운영 호텔로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소노호텔앤리조트의 다이닝 역량과 노하우를 이번 한식 메뉴에도 담았다"며 "글로벌 무대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만큼 전 세계 고객에게 한국의 다채로운 미식과 환대가 어우러진 K-하스피탈리티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