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산에 첫 IB 관심학교가 들어서고 김천에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연계하는 IB 교육벨트 구축 기반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027학년도 IB 관심학교 3기 공모 결과 신규 6개교와 운영 연장 2개교 등 총 8개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학교급에 따라 최대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교육청은 학교의 자발적 참여 의지와 IB 교육철학에 대한 이해, 수업·평가 혁신 역량, 학교 구성원의 공감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신규 선정 학교는 경산 하양초등학교, 김천 문성중학교, 포항동해중학교, 구미원당중학교, 김천 율곡고등학교, 경주 문화고등학교 등 6곳이다.
기존 관심학교인 김천부곡초등학교와 문경 점촌중학교 등 2곳은 운영 연장이 결정됐다.
특히 경산 하양초등학교는 지역 최초의 IB 관심학교로 선정되면서 경산지역에 탐구 중심 교육을 확산할 기반을 마련했다.
김천은 김천부곡초·문성중·율곡고를 연결하는 초·중·고 IB 교육 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해졌다. 학교급 간 교육과정 연계와 공동 수업 연구, 평가 사례 공유 등을 통해 교육의 연속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경주 문화고등학교도 지역 최초의 고교 IB 관심학교로 선정돼 경주지역 IB 교육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IB 교육은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토론과 성찰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정답 암기와 결과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사고 과정과 논리적 표현 능력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북교육청은 2025년 IB 교육을 본격 도입한 이후 현재 IB 월드스쿨 2개교와 후보학교 9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관심학교 확대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교실 수업과 평가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경북 학생평가 대전환' 정책과 연계해 정답 중심 평가에서 학생의 사고 과정과 성장을 중시하는 서·논술형 평가로 전환하고, 탐구와 피드백이 평가로 이어지는 수업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IB 교육의 가치는 인증학교의 수를 늘리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장하는 교실을 만드는 데 있다”며 “학교의 자발적인 실천과 지역별 협력을 바탕으로 IB 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탐구 중심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 혁신이 모든 학교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