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금속 조달·가공 묶는다⋯'LS메탈플러스' 내년 1월 출범

LS, 금속 조달·가공 묶는다⋯'LS메탈플러스' 내년 1월 출범

매출 1조원 이상의 통합법인 구축 통해 그룹 차원 주주가치 제고 기여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LS그룹이 원자재 조달과 금속 가공 사업을 단일 플랫폼으로 일원화해 밸류체인 수직계열화에 나선다.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5일 LS는 자회사인 LS글로벌이 LS일렉트릭의 자회사 LS메탈로부터 동관 및 스테인리스(STS) 가공 사업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수 작업을 마친 뒤 통합법인 LS메탈플러스'로 사명을 변경해 2027년 1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LS용산타워 전경 [사진=LS]

통합법인 사명인 LS메탈플러스는 LS메탈의 제조 전문성에 LS글로벌의 트레이딩 역량을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이번 사업 결합으로 LS글로벌은 기존 비철금속 원자재 조달·무역 사업에 가공 및 제조 기능을 더해 원자재 구매부터 가공, 완제품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금속 가공 전문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한다. 특히 핵심 원자재인 전기동의 통합 구매를 통해 협상력을 끌어올리고, 재고 운영 일원화 및 비철금속 선물·헤지 통합 관리를 추진해 가격 변동성 리스크를 완화하고 원가 절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지주사인 LS는 통합법인의 재무 안정성과 사업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LS글로벌이 진행하는 약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LS메탈플러스는 연 매출 약 1조3000억원, 자산 약 1조원 규모의 대형 법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사업을 양도하는 LS일렉트릭은 유입된 매각 대금을 기반으로 북미 중심의 초고압·배전 변압기 등 전력망 인프라 수요 폭증에 맞춘 설비 증설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외부 차입을 최소화하면서 성장 재원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글로벌 전력 시장 내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통합법인 LS메탈플러스는 오는 12월 LS글로벌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및 상호 변경 안건을 의결한 뒤 내년 초 공식 출범 절차를 밟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