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해남군이 지난 10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해남~영암~인천국제공항’ 간 직통 고속버스 노선이 개통 한 달 만에 양호한 탑승 실적을 기록하며 군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이고 있다.
해당 노선은 해남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영암을 경유한 뒤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까지 직통으로 운행하는 고속버스로, 매일 왕복 1회씩 운행 중이다.

해남군이 10월 한 달간 예매 및 탑승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이용객은 215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해남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한 승객은 159명으로 전체의 약 74%를 차지했다. 일평균 5.1명의 해남군민이 이용한 셈으로, 신규 노선 운행 초기임에도 안정적인 이용 수요를 확보하며 조기 안착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해남 주민들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려면 목포나 광주 등 인근 대도시로 먼저 이동한 뒤 공항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극심한 환승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직통 노선 신설로 무거운 여행 짐을 들고 환승할 필요 없이 공항까지 한 번에 닿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해남에서 자정 무렵 출발해 이른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심야 운행 시간표가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새벽·아침 시간대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 탑승이 한결 수월해졌을 뿐 아니라, 심야 시간대 해남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려는 군민들에게도 유용한 대체 교통수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운행 개시 한 달 만에 군민들의 실이용 수요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직통 노선 개설의 정책적 효과가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이용객 추이를 지속 점검하고 노선 홍보를 강화해 군민들이 더 편리하게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해남군=한승엽 기자(god050310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