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조직과 결탁해 주식리딩 사기 벌인 내국인 일당 검거

캄보디아 범죄조직과 결탁해 주식리딩 사기 벌인 내국인 일당 검거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캄보디아 조직과 결탁해 주식리딩방 등 피싱 사기 범죄에 가담한 내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자산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피싱 조직원 10명을 검거해 이중 국내 모집책 A씨 등 5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5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캄보디아 칸달주(베트남 접경지)에서 자산관리사를 사칭하며 주식리딩방 등을 운영해 4억 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로고. [사진=연합뉴스]

조직폭력배인 A씨는 동료 조직폭력배로부터 매월 고정적으로 1500달러와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캄보디아로 출국해 피싱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가담한 피싱 조직은 증권사 소속 유명 교수나 투자전문가를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단기간 고수익을 약속하며 허위 증권 사이트를 소개했다. 이후 투자금 명목으로 차명계좌에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지 조직원으로 활동하다 탈출해 귀국한 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B씨는 귀국 후에도 국내 조직원들에게 납치돼 부산의 한 모텔에 감금되고 가혹행위를 당했으며, 이후 다시 탈출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캄보디아 현지 콜센터 총책을 특정해 인터폴 수배 등을 진행했다. 이후 국제 공조를 통해 국내로 추방된 콜센터 총책을 검거하는 등 이들 범죄 조직을 순차적으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모르는 전화번호나 국제전화는 안심서비스를 통해 확인되지 않는 이상 절대 받지 말고, 터무니없는 고수익 보장 투자에 절대 속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