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자전거로 세계여행을 하는 컨텐츠를 선보여 왔던 한국인 유튜버 진쓰레블(본명 조진우 씨)이 볼리비아에서 대형 트럭에 숨져 사망했다.
5일(한국시간) 조 씨의 지인 A씨는 조 씨의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자전거로 세계지도에 그림을 그려가던 진쓰레블 조진우 님이 현지 시각 11월 4일 오전, 볼리비아 엘알토에서 자전거로 이동하던 중 대형 화물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고는 볼리비아 현지 방송에도 보도됐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현장을 벗어났지만 몇 시간 뒤 경찰에 검거됐고, 현재 현지 경찰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볼리비아 현지에서의 장례 절차는 주볼리비아 대한민국대사관 직원분들과 함께 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볼리비아 현지 사정에 밝으신 분, 유가족에게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은 별도 연락 부탁드린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 "진우 씨는 오랜 시간 차근차근 준비해 꿈꾸던 길을 떠났다. 페달을 밟는 매 순간을 영상에 담아 여러분과 나눴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화면 너머에서 응원해 주신 구독자 여러분 덕분에 외롭지 않은 여정이었을 거라 믿는다. 그동안 진우 씨의 여행을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A씨는 그러면서 "유가족이 큰 슬픔 속에 있다.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사고 영상·사진의 공유는 삼가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장례 일정과 조문 방법은 정해지는 대로 이 채널을 통해 다시 알리겠다"며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 4일 볼리비아 '에후' '유니텔' 등 현지 매체는 "엘알토 지역에서 자전거를 타던 33세 한국 국적자가 대형 화물차에 치여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발생했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현장을 이탈했으나 몇 시간 뒤 붙잡혔고, 경찰 조사에서 "자전거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 씨는 지난 2020년 '진쓰레블' 채널을 개설, 자전거로 세계일주를 하는 콘텐츠를 진행 중이었으며 최근에는 중남미 지역 종주에 도전 중이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