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차세대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국 옌타이시와 전방위적인 경제·기술 교류를 본격화한다.
기존 반도체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5일 평택시에 따르면 최원용 평택시장과 평택산업진흥원, 한미약품 관계자 등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를 방문해 주요 바이오기업을 시찰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최 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7일 첫 기업 방문지로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 플랜트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바이오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번 방문은 내년에 수립할 '바이오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 시장은 방문 기간 중국 최초 '전략적 신흥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된 옌타이의 뤼예제약과 블루 메디컬 밸리, 룽창바이오 의약단지 등을 둘러보며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지난 4일 평택시와 옌타이시는 '바이오의약 산업 교류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분야 기업 간 투자와 기술협력을 지원하고 양국 기업이 상대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행정적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평택항과 옌타이항 간 해상 물류망을 활용해 교역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열린 ‘옌타이-한국 우호도시 경제무역협력 교류회’에서 최 시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평택항,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 등을 연계한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과 행정 지원 구상을 발표했다.
이에 현지 전문가들은 평택의 제조·물류 기반을 바탕으로 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교류 확대에 관심을 보였다.
시는 현장 검토 결과를 기본계획에 반영해 기업 지원, 연구개발, 전문인력 확보 등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이번 방문은 평택 바이오산업이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직접 확인하고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옌타이시와의 협력을 계기로 기업 유치부터 연구개발, 투자, 인재 양성까지 이어지는 경쟁력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