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성과 잇는 중부내륙 관광 활성화 모색

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성과 잇는 중부내륙 관광 활성화 모색

문경서 세미나…문경·상주 연계 관광·산업유산 활용 방안 논의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과를 경북 전역으로 확산하고 중부내륙권의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공사는 지난 4일 문경시 MVS문경 버추얼스튜디오에서 ‘APEC 정상회의 성과 확산을 통한 중부내륙권 관광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4일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문경시 MVS문경 버추얼스튜디오에서 'APEC 정상회의 성과 확산을 통한 중부내륙권 관광 활성화 세미나'를 열고 있다.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와 문경시, 관광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종합토론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과 기업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 및 협력사업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송섭규 경북대 교수는 문경과 상주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연결하고, 지역 간 이동과 숙박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자 동국대 교수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관광산업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방안으로 APEC 유산을 활용한 관광·음식 코스 개발, 경주를 거점으로 한 광역 관광 연계, 권역별 투어버스 운영 등을 들었다.

지난 4일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문경시 MVS문경 버추얼스튜디오에서 'APEC 정상회의 성과 확산을 통한 중부내륙권 관광 활성화 세미나'를 열고 있다.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이석희 정책기획연구원장은 견훤의 역사적 발자취와 문화유산을 연결하는 경북·전북 공동 마케팅 방안을 발표했다. 광역 관광코스 개발과 ‘견훤의 길’ 공동 관광브랜드 구축 등을 통해 지역 간 협력을 확대하자는 구상이다.

정훈진 국립경국대 교수는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를 활용한 K-한류지원센터 조성을 제안했다. 근대 산업유산에 콘텐츠 제작과 쇼케이스, 관광 기능을 결합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과 체류를 유도하자는 취지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지난해 경주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의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APEC 성과가 경주를 넘어 경북 전역으로 확산되고, 지역 간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와 사업 기회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이수현 기자(lljjww222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