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플레이디, 사내 AI 플랫폼 '파이' 구축…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21종 도입

SOOP 플레이디, 사내 AI 플랫폼 '파이' 구축…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21종 도입

광고 운영·데이터 분석·콘텐츠 제작 등 5개 분야 업무 지원
자체 개발 AI 도구 전사 공유…광고주 데이터 보호 위한 내부 운영 환경 마련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SOOP 계열사 플레이디는 광고·마케팅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21종을 탑재한 사내 플랫폼 '파이(P.AI)'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파이 BI. [사진=SOOP]

파이는 'PlayD AI'의 약자로, 플레이디 직원들이 광고 운영과 마케팅 업무 과정에서 개발한 AI 에이전트와 관련 도구를 통합해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직원별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자료 수집과 분석, 콘텐츠 제작 등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AI 프로그램이다. 플레이디는 기존 광고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업무 방식을 에이전트로 구현해 직원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파이에는 광고·마케팅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21종이 탑재됐다. 기능에 따라 광고 운영·모니터링, 데이터 수집·가공·보고서 작성, 시장 조사·분석, 광고 소재·콘텐츠 제작, 내부 업무·관리 등 5개 분야로 구분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검색광고 키워드 자동 분류와 광고 게재 화면 캡처, 여러 광고 매체의 데이터 통합 및 가공 등이 있다. 경쟁사 광고 소재 분석과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 후기 분석, 광고 이미지 제작, 신규 직원 교육 등을 지원하는 도구도 포함됐다.

플레이디는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에이전트 가운데 업무 효율성과 활용성이 확인된 도구를 플랫폼에 추가할 계획이다. 각 부서에서 개발한 기능을 전사에 공유하고 실제 사용 과정에서 확보한 의견을 반영해 개선하는 방식이다.

광고주 데이터 보호를 위한 내부 운영 환경도 구축했다. 파이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사내 전용 플랫폼으로 운영하며, 내부 서버와 보안 체계를 통해 에이전트를 관리한다.

일부 에이전트는 업무 데이터가 외부 서버에 별도로 저장되지 않고 이용자 환경에서 처리되도록 설계했다. 광고주 정보가 외부에 저장되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자체 개발한 AI 도구를 실제 광고 영업에 활용한 사례도 있다. 플레이디의 AI 전담조직에서 개발한 AI 키워드 인사이트 솔루션은 광고주 확보를 위한 경쟁입찰에 활용돼 신규 계약 수주에 기여했다. 현재는 파이에 탑재돼 사내 마케터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플레이디는 향후 실무에서 효과가 확인된 에이전트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광고 운영부터 영업과 콘텐츠 제작까지 AI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명진 플레이디 대표는 "AI를 업무에 사용하는 것을 넘어 광고 운영 경험과 마케팅 노하우를 AI 에이전트 형태로 자산화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실제 수주와 업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AI 활용 사례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