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GS25의 대표 간편식 브랜드 '혜자로운'이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GS25는 브랜드 재출시 3년 만에 디자인을 개편하고 디저트 상품을 확대하는 등 고객층 넓히기에 나섰다.

GS리테일은 혜자로운 브랜드의 누적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 9월부터 브랜드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혜자로운은 배우 김혜자의 이름을 내세워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강조한 간편식 브랜드다. 2023년 재출시 이후 도시락과 김밥, 주먹밥을 중심으로 샐러드와 조리면, 베이커리까지 판매 품목을 확대해 왔다.
혜자로운 브랜드는 2010년 GS25가 선보인 '김혜자 도시락'에서 출발했다. 당시 가격 대비 푸짐한 구성이 주목받으면서 '혜자스럽다'는 표현이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뜻하는 말로 널리 사용되기도 했다.
고객 구매 지표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GS25에 따르면 혜자로운 상품 구매 고객의 재방문율은 90%로 집계됐다. 이들의 객단가는 일반 고객보다 약 42% 높았으며, 연간 평균 구매 횟수도 1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상품 포장 디자인이다. GS25는 브랜드명을 전면에 배치하는 타이포그래피 중심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위해 전용 서체인 'GS혜자로운체'도 새롭게 개발했다. 부드러운 곡선과 친근한 글자 형태를 활용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상품 구성에도 변화를 준다. 기존 도시락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디저트 상품을 확대한다. 이날 출시하는 '혜자로운 미니쿠키'를 시작으로 관련 상품군을 늘릴 계획이다.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한다. GS25는 한국인의 밥 문화를 콘텐츠로 확장하는 '혜자로운 K-BAP 유니버스의 시작'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20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전 연령층이 찾는 간편식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전용 서체와 패키징 등을 개발한 이번 리뉴얼과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간편식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