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성지 구미 'K-라면 세계에 알린다'...6일 구미라면축제 개막

라면 성지 구미 'K-라면 세계에 알린다'...6일 구미라면축제 개막

8일까지 구미역 일원 개최...원도심 열기
'글로벌 라면 챌린지' 1,263명 참가
구미라면축제면 20만개 한정 판매
라면 레스토랑 등 33개 음식점 참여

[아이뉴스24 황금산 기자] 경북 구미시의 대표 축제인 ‘2026 구미라면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구미역과 원평동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구미만의 특색을 담은 라면과 세계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경연,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난 해 35만명이 찾은 구미 라면축제 현장. [사진=구미시]

시는 지난해 방문객 35만명 보다 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한민국 대표 K-라면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이번 축제에서 지역 농업인·소상공인이 함께 만든 100% 국산 우리밀 공동브랜드 ‘구미 밀가리’를 활용한 ‘구미라면축제면’ 20만 개를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이색 메뉴도 늘었다. 라면 레스토랑 25개와 라면 트럭 8대 등 총 33개 음식점이 참여해 생참복라면과 송이·능이를 활용한 ‘산중라면’등 독특한 메뉴부터 해외 누들까지 선보인다.

먹는 공간도 대형 주무대를 축소해 지난 해 보다 더 많아졌다. 별도 개막식 없이 키친스튜디오·구미역 후면광장·농협 주차장 등으로 공연을 분산 배치해 관람객 집중에 따른 혼잡을 줄인다.

지난해 갓 튀긴 라면 48만 개 판매로 화제를 모은 농심 ‘갓랜드’도 확대 운영하며 갓 튀긴 라면과 인기 라면을 담은 라면가방 등 이색 콘텐츠도 선보인다.

라면축제현장에서 방문객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구미시]

행사 공간도 확장한다. 인근 주차장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바이브펍’을 조성한다. QR 주문과 카카오톡 대기 알림 서비스를 개선하고 카카오맵 기반 축제장 안내와 보행자 중심의 교통 통제를 통해 방문객 편의와 안전을 높인다.

수도권과 광역도시를 연결하는 카카오 T 셔틀과 시내 순환 3개 노선을 운영한다. 토요일인 7일에는 축제장과 송정맛길·도리사·금오산 등을 연계한‘구미라면 팝업 열차’를 운행한다.

교촌치킨 1호점과 ‘교촌 1991문화거리’ 등을 연결하는 K-치킨벨트 관광상품도 운영해 원도심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2026 구미 글로벌 라면 챌린지’ 예선에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1,263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선발된 13개국 13명은 7일 본선에서 각국의 식문화와 개성을 담은 라면 요리 경연을 펼친다.

라면축제현장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라면을 맛보고 있다. [사진=구미시]

첫날인 6일에는 외국인 인플루언서 30명이 참여하는 팸투어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신라불교 초전지와 금오산, 축제 현장 등 구미의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소셜미디어(SNS)콘텐츠를 통해 구미의 매력을 해외에 알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라이브 쿠킹쇼와 ‘라면잡학사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7일 금오산 잔디광장에서는 ‘브레드이발소와 함께하는 금오산 키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싱어롱 콘서트와 모래놀이, 페이스페인팅, 컵케이크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축제의 즐거움이 원도심과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고 구미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황금산 기자(goldmt258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