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소진섭 기자] 충북 음성군이 언어장벽으로 재난 안전정보에서 소외되기 쉬운 외국인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한다.
음성군은 4일 군청에서 주한 캄보디아 왕국 대사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과 다국어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병옥 음성군수와 쿠언 폰 러따낙 캄보디아 대사, 김창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군과 KFI가 지난 4월 공동 개발한 ‘모두의 안전, 함께하는 음성’ 플랫폼을 전국으로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플랫폼은 한국어와 캄보디아어 등 6개 국어를 지원하며, 별도 앱 설치 없이 QR코드나 인터넷 주소로 접속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별도 군비 투입 없이 개발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플랫폼 운영과 전국 확산을 총괄하고, 캄보디아 대사관은 공식 채널을 통한 자국민 홍보를 맡는다. KFI는 서버 유지보수와 다국어 소방 안전 콘텐츠 개발, 기술 검증을 담당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가 안전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취지”라며 “국내 체류 외국인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표준 안전망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지역 내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다른 국가 대사관과의 연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음성=소진섭 기자(oyas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