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완도군이 교육부의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65개 도서로 형성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관내 작은학교들을 하나의 거대한 배움터로 연결하는 ‘완도 바다캠퍼스’ 조성이 본격화된다.
이번 공모는 전국 130개 지자체가 신청해 43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완도군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한 1유형(32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사업 규모는 국비와 군비 대응투자를 포함해 3년간 최대 78억 원 규모에 달한다.

기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이 교육혁신선도지역 체제로 개편되면서 한층 고도화된 교육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본지가 완도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를 직접 만나 현장 취재한 바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핵심은 도서지역 소규모 학교의 교육력 제고와 청년층의 지역 정주 체계 구축에 집중되어 있다.
완도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는 “도서지역 특성상 개별 학교 단위로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학교 간 벽을 허물고 공동으로 운영하는 ‘블루교육과정’을 가동해 소규모 학교의 교육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기획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MOU)을 확대해 교육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특정 학교에 편중되지 않고 완도 관내 전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며 “유·초·중·고를 연계한 진로·직업 교육을 통해 완도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완도교육지원청은 완도 고유의 자연·산업 자원인 해양생태, 해조류, 해양치유 등을 정규 교육과정과 융합한 특화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윤양석 완도교육장은 “섬마다 흩어진 작은학교의 교육 격차를 군 전체가 힘을 합쳐 해소하겠다는 의지가 인정받았다”며 “학생들이 어느 섬에 살든 동등하고 질 높은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완도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완도군=한승엽 기자(god050310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