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5개 시·군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지방소멸 위기, 교육으로 돌파한다

경북 5개 시·군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지방소멸 위기, 교육으로 돌파한다

봉화·상주·영주·청도·구미 선정…지역별 최대 5년간 100억원 규모 지원 기반 마련
상주 우수지역 선정·구미 산학연계 인재 육성…임종식 “교육혁신 성과 경북 전역 확산”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봉화·상주·영주·청도·구미 등 5개 시·군이 교육부의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환경을 바꾸는 지역 맞춤형 교육혁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서 도내 5개 시·군이 선정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혁신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기존 교육특구 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봉화·상주·영주·청도는 1유형, 구미는 2유형으로 선정됐다. 선정 지역은 최대 5년간 1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상주는 평가 우수지역으로 선정되며 소규모 학교를 살리는 교육혁신 전략을 인정받았다.

상주는 '모으고·잇고·살리고·아이가 머무는 상주'를 핵심 비전으로 학교 간 통합과 지역사회 연계, 작은 학교 특화 교육과정, 주말 방과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작은 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아이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봉화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인 '봉화 메가 캠퍼스'를 운영하고, K-베트남 밸리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이음교육을 강화한다.

영주는 초·중학교 연계 거점학교를 지정하고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지역 세계유산을 교육과정에 접목해 지역 특화 공동교육을 추진한다.

청도는 학교와 마을이 함께 참여하는 '청도형 온마을교육'을 확대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협약형 직업교육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미는 지역의 산업 기반을 교육과 연결하는 데 집중한다.

농촌 연합배움학교와 학교·대학·기업을 연계하는 'Gumi 미래인재 성장트랙'을 통해 지역 대학과 국가산업단지를 활용한 미래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모의 핵심은 지역마다 다른 교육 여건을 반영해 학교를 살리고, 교육이 지역인재의 성장과 정착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경북교육청은 선정된 5개 시·군의 교육혁신 모델을 도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고, 이번 공모에서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공모 평가 결과와 지역별 교육 여건을 분석해 교육지원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기존 교육정책과 지원사업을 연계해 내년도 공모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정 지역은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혁신 모델을 발전시키고, 미선정 지역도 맞춤형으로 지원해 교육혁신의 성과가 경북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