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Steel-X' 오픈

현대제철,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Steel-X' 오픈

현대오토에버와 공동 개발…흩어진 사내 문서 자산화·멀티 AI 환경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현대제철이 흩어진 사내 지식을 한곳에 모아 검색·분석하는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을 내놓고 인공지능 전환(AX) 작업에 속도를 붙인다.

현대제철 직원이 'Steel-X'를 사용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

현대제철은 4일 사내 문서·데이터를 자산으로 쌓아 통합 검색·분석과 각종 AI 서비스를 지원하는 차세대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Steel-X'를 최근 열었다고 밝혔다.

'Steel-X'는 시스템과 부서별로 나뉘어 있던 사내 지식을 효율적으로 쓰고 정보를 찾거나 문서를 만드는 반복 업무를 덜어 생산성을 끌어올리려고 만든 플랫폼이다. 기획 단계부터 현대오토에버와 손잡고 실제 업무 환경과 사용자 요구를 담아 개발했다.

플랫폼은 크게 네 가지 기능으로 이뤄졌다. 사내 지식 자산화와 멀티 AI 통합 환경, 임직원 AI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업무시스템·데이터 연계다.

사내 지식 자산화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와 업무시스템 곳곳에 있는 내부 문서를 AI가 쓸 수 있는 형태로 자동 변환해 쌓아두는 기능이다. 직원들은 이를 토대로 사내 문서를 한 번에 검색하고 문서 내용을 묻고 답하거나 요약할 수 있다.

멀티 AI 통합 환경에서는 직원이 업무 성격과 목적에 맞춰 사내 구축형 AI와 외부 AI 서비스 가운데 알맞은 것을 직접 골라 쓴다.

AI 플레이그라운드는 개발 지식이 없어도 개인 문서나 팀 폴더를 바탕으로 업무용 지식 챗봇과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만든 챗봇과 에이전트는 개인·조직·전사 단위로 공유해 AI 활용 노하우를 퍼뜨릴 수 있다.

업무시스템과 데이터를 잇는 기능도 더했다. AI를 문서에만 쓰는 데서 나아가 실제 업무 데이터를 조회하고 분석하는 데까지 쓰임새를 넓혔다.

회사는 'Steel-X'로 사내 규정·업무 매뉴얼 검색과 기술 문서 요약, 설비 이력·운영 데이터 분석 같은 일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오픈을 출발점으로 현장 요구사항을 꾸준히 반영하는 한편 AI 에이전트와 업무시스템 연계 기능을 고도화해 전사 AX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Steel-X'를 통해 사내 데이터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임직원이 업무에 AI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전사 AX 추진 기반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