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 새로운 경제사령탑에 최운백 전 미래혁신성장실장이 낙점됐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지역 산업구조 대전환과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로 대구 경제정책에 정통한 내부 전문가를 선택했다.

대구시는 3일 신임 경제부시장에 최운백 전 미래혁신성장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반도체·미래 모빌리티·헬스케어 등 첨단산업 육성이 대구 경제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뤄졌다.
최 내정자는 행정고시 38회 출신으로 1996년 4월 과학기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2008년부터 대구시에서 근무했다.
이후 첨단의료산업국장, 창조경제본부장, 혁신성장국장, 경제국장, 미래혁신성장실장 등 산업·경제 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대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굵직한 국책사업 추진에 참여하며 정책 경험을 쌓았다.
2023년 8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비롯해 2024년 10월 AI로봇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공모 선정, 2025년 8월 지역거점 AX 혁신기술개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주요 사업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는 최 내정자가 지역 산업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중앙부처 및 경제계와 폭넓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온 점을 발탁 배경으로 설명했다.
최 내정자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는 기존 제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첨단산업 육성 성과를 실제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것이다.
여기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골목상권 활성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특히 대구가 추진 중인 로봇·AI 관련 국책사업을 산업 현장에 안착시키고 반도체·모빌리티·헬스케어 분야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최운백 내정자는 지난 20년간 대구시의 산업·경제 정책을 현장에서 직접 기획하고 추진해 온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조직 내에서도 두터운 신망과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구의 산업구조 대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기업이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경제환경을 조성하고,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경제부시장으로서 최적임자라고 판단해 발탁했다”고 밝혔다.
최 내정자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고위정책과정 교육을 마친 뒤 오는 23일 경제부시장으로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가 대구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최 내정자가 그동안 추진해 온 미래산업 정책을 기업 성장과 고용 확대,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