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3일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서도 호반그룹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간 지분 매입 경쟁 움직임에 한진칼은 상한가로 장을 마감하며 투자자들이 축포를 터트렸다. 한진칼우도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날보다 상한가(29.97%)까지 치솟은 17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개장 초부터 급등해 12.54% 오른 15만17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결국 상한가 마감에 성공했다.
우선주인 한진칼우도 전날 대비 30.0% 오른 3만9000원을 기록해 상한가에 장을 마감했다.
주주들은 환호하는 분위기다.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한진칼 개인 투자자들은 "경영권 싸움도 싸움인데 유통 주식 수가 너무 적다. 이것 때문에 가격이 급등하는 데도 한몫했네" "무슨 일 났슈?" "역시 국장은 경영권 분쟁이 호재" "30% 오르는 것까지는 생각 못 했는데" "설마 했는데 진짜 상한가 갔네" 라고 축포를 터트렸다.
호반그룹이 최근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최대주주 해당 가능성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한 사실이 전날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
호반그룹은 한진칼의 2대 주주로 지난 7월 10일 기준 한진칼 지분 20.15%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조 회장(20.57%)과의 지분 격차는 0.42%포인트에 불과하다.
조 회장은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겠다고 예고하며 반격에 나섰다.
한진칼은 전날 공시를 통해 조 회장이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를 다음 달 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