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슈퍼카도 앱에서"…신세계百 '더 쇼케이스' 객단가 1억원 돌파

"11억 슈퍼카도 앱에서"…신세계百 '더 쇼케이스' 객단가 1억원 돌파

VIP 전용 플랫폼 객단가, 지난해 2000만원서 5배 수준으로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VIP 전용 플랫폼 '더 쇼케이스'가 슈퍼카와 맞춤형 주방 등 고가 상품을 앞세워 올해 구매 객단가 1억원을 넘어섰다. 백화점 앱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전용 시승과 개별 상담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공간 제약을 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더 쇼케이스 람보르기니 이미지.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더 쇼케이스의 올해 구매 객단가가 지난해 2000만원의 5배 수준인 1억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2024년 11월 출시한 더 쇼케이스는 백화점 앱에서 VIP 고객에게 자동차와 주류, 전통공예, 맞춤형 공간 컨설팅 등을 선보이는 플랫폼이다.

출시 당시 첫 상품은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4'였다. 전담 담당자가 구매 상담부터 출고까지 1대1로 관리하고, 백화점 VIP 발렛 라운지를 활용한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앱에서 상품을 발견한 고객에게 오프라인 체험과 상담을 연결하는 방식을 슈퍼카와 맞춤형 주거 공간 등으로 넓히고 있다.

올해는 람보르기니 서울과 협업한 지 3개월 만에 슈퍼카 10대 이상을 판매해 관련 매출이 60억원을 돌파했다. 판매 차량에는 11억원이 넘는 플래그십 모델 '레부엘토'도 포함됐다. VIP 전용 시승과 프라이빗 행사 등을 함께 제공했다.

지난달 선보인 맞춤형 주방 브랜드 '쿠치넬라'에는 약 100건의 상담 문의가 접수됐다. 상담 고객 중 절반 가까이는 견적 금액이 3억원에 달했다.

쿠치넬라는 신세계까사의 하이엔드 맞춤형 주방 브랜드다. 전담 디자이너가 고객의 사용 동선과 수납 방식 등을 파악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관리한다. 자재와 가전, 수납 시스템을 개인의 취향과 용도에 맞춰 구성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사와 시공 일정에 맞춰 상담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지면 연말까지 관련 계약 금액이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희소성 높은 주류와 전통공예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산토리와 협업한 '치소 에디션' 위스키는 판매 시작 이틀 만에 준비 물량이 소진됐다. 국가유산청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칠장·나전장·낙화장 등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들의 공예 작품도 소개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전무는 "VIP 고객들은 자신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과 차별화된 경험에 더욱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며 "더 쇼케이스를 통해 독보적인 상품 큐레이션과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