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천원택배’ 누적 340만 건 돌파… 물류 일원화·무인 집화로 고도화

인천시 ‘천원택배’ 누적 340만 건 돌파… 물류 일원화·무인 집화로 고도화

수요 급증에 사업구조 개편 추진… 전통시장·산단 이동형 차량 집화 도입

[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인천광역시는 소상공인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는 ‘인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천원택배)’ 사업의 운영체계를 일원화하고 집화 거점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 내실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인천 천원택배'의 지하철 역사 내 집화센터 이용 현장. [사진=인천시 제공]

‘천원택배’는 소상공인 물품을 공동 집화한 뒤 지하철 역사를 거점으로 연계 배송하는 사업이다. 일반배송은 건당 1,000원, 수도권 당일배송은 2,000원에 제공되며, 현재 인천지하철 1·2호선 60개 전 역사에서 운영 중이다.

가성비와 접근성을 바탕으로 사업은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가입 업체는 1만 개소, 누적 배송 실적은 340만 건을 넘었다. 특히 올해 1~9월 배송 실적(207만 건)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123만 건)을 뛰어넘었다. 노인·경력단절 여성 등 12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상생 모델로도 안착했다.

시는 이용 수요 급증에 발맞춰 차기 사업부터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체계를 개편한다.

우선 기존에 분리 운영되던 집화·배송 체계를 하나로 통합한다. 물류기업의 배송차량, 전산망, 고객센터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중복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 책임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지하철 접근성이 떨어지는 산업단지, 전통시장, 지식산업센터 등에는 무인 집화시설과 이동형 차량 집화 서비스를 도입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간편결제 시스템 확충 등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천원택배를 단순 지원사업을 넘어 디지털 물류가 결합된 인천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