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명암유원지~상당산성 옛길 ‘가족 여가벨트’ 조성

청주 명암유원지~상당산성 옛길 ‘가족 여가벨트’ 조성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 동부권이 자연과 문화, 놀이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 여가벨트로 탈바꿈한다.

청주시가 명암유원지부터 청주랜드, 명암약수터, 상당산성 옛길까지 흩어진 관광·문화·생태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다.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청주시]

3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에선 모노레일과 자율주행 셔틀을 도입하고 노후 시설을 복합문화공간과 실내놀이터로 바꿔 시민들이 도심 가까이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주랜드 어린이회관~명암약수터 약 1.06㎞ 구간엔 235억원 규모의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미디어파사드 터널 등 체험시설을 더해 오는 203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명암유원지~국립청주박물관~청주동물원~명암약수터 약 2.3㎞ 구간에 자율주행 셔틀 1대를 시범 도입한다.

장기간 활용되지 않은 명암관망탑은 235억6000만원을 들여 가족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한다.

가족쉼터와 공연장, 게임·교육·전시공간, 전망데크 등을 갖추고, 외벽에는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는 것이다. 내년 12월 준공해 2028년 1월 개관 예정이다.

명암유원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사진=청주시]

명암저수지 일원에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의 복합 관광시설도 추진한다. 대관람차와 야외공연장, 전시관, 음악분수, 문보트 등이 우수 제안에 포함됐다.

올해 7월 민간투자사업 대상시설 적정성을 인정받은 시는 내년 초 정식 제안서를 받아 사업성 검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주랜드 제1전시관은 113억원을 들여 연면적 2480㎡ 규모의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조성된다. 클라이밍과 트램폴린, 짚라인 등 연령별 놀이시설을 갖추며, 내년 5월 개관이 목표다.

청주랜드 공공형 실내놀이터 모습. [사진=청주시]

어린이회관 뒤편에는 2500㎡ 규모의 숲속놀이터가 들어선다. 인근에는 다목적체육관과 실내 물놀이터 등을 갖춘 청주 어린이 국민체육센터도 150억원을 들여 건립한다. 두 시설 모두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명암약수터 일원에는 28억원을 들여 3만791㎡ 규모의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약수터 복원과 친수공간, 숲속 쉼터 등을 마련하고 생태축을 연결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명암저수지 생태공원 종합계획도. [사진=청주시]

상당산성 옛길에는 17억원을 들여 1922㎡ 규모의 도시생태 휴식공간이 조성됐다. 데크로드와 전망데크, 쉼터 등을 갖췄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각 공간의 자연과 문화, 놀이 자원을 살리면서 서로 연결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시민과 가족이 도심에서 편하게 찾고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이동 편의와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