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생맥주 70, 당질·퓨린 낮추고 판매 성장세

삿포로 생맥주 70, 당질·퓨린 낮추고 판매 성장세

당질·퓨린 70% 낮춰⋯7월·8월 판매량도 두 자릿수 성장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삿포로맥주의 '삿포로 생맥주 70'이 당질과 퓨린 함량을 낮춘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삿포로 생맥주 70. [사진=엠즈베버리지]

3일 삿포로맥주의 한국 공식 수입사 엠즈베버리지에 따르면 삿포로 생맥주 70의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다. 맥주 성수기인 6~8월 판매량도 전년동기대비 약 56% 증가했다. 특히 7월과 8월에는 각각 60%, 89% 늘었다.

지난해 6월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인 삿포로 생맥주 70은 당질과 퓨린 함량을 기존 제품보다 각각 70% 낮춘 맥주다. 약 7년간 300회가 넘는 시험을 거쳐 개발했으며, 엄선한 맥아와 아로마 홉을 사용해 라거 특유의 맛과 향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알코올 도수는 기존 삿포로 맥주와 동일한 5%다. 성분 함량을 줄이면서도 기존 맥주의 풍미와 음용감을 살려 차별화를 꾀했다.

삿포로 생맥주 70은 지난해 6월 정식 판매에 앞서 2024년 4월과 10월 두 차례 한정 판매 당시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정식 판매를 시작한 지 약 2개월 만인 지난해 8월에도 일부 유통채널에서 일시 품절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엠즈베버리지는 건강관리를 중시하면서도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기려는 소비 수요가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30세대에는 새로운 저감 맥주로, 4050세대에는 성분 부담을 고려한 선택지로 접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내 주류업계에서도 특정 성분을 줄인 맥주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6일 퓨린 함량을 동종 주류 대비 약 90% 낮춘 '클라우드 퓨린 컷다운'을 선보였다. 제로슈거를 적용했으며 열량은 100㎖당 29㎉, 알코올 도수는 4도다. 하이트진로 역시 퓨린과 열량을 낮춘 '필라이트 더블 컷'을 한정 판매하는 등 주류업계의 성분 저감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