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에서 전통 판소리의 깊은 소리와 재즈의 자유로운 리듬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남원시는 오는 6일 오후 7시 청아원에서 소리꾼 유태평양과 한웅원밴드가 함께하는 '그루브 in 판소리'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의 전통적인 선율과 서사를 재즈의 즉흥성과 역동적인 연주로 재해석한 무대다. '사철가'와 '새타령' 등 익숙한 국악 작품을 새로운 음악적 감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을 이끄는 한웅원은 드러머이자 프로듀서로, 2017년 국립극장 여우락페스티벌 음악감독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음악 조감독 등을 맡았다. 국립창극단 '베니스의 상인들'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며 국악과 다양한 음악 장르의 접점을 넓혀왔다.
유태평양은 1998년 여섯 살의 나이에 판소리 '흥보가'를 3시간 30분간 완창해 주목받았다. 이후 국립창극단 주연으로 활동하며 전통 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재즈로 편곡한 국악 작품뿐 아니라 유태평양이 방송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였던 '풍문으로 들었소', 스탠더드 재즈와 팝, 영화·드라마 OST 등도 새로운 편곡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판소리의 발상지로 알려진 남원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익숙한 판소리 선율에 재즈의 리듬과 편곡을 더해 기존 국악 애호가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의 관객에게 새로운 감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1만 원이다. 남원시민과 누리시민은 50% 할인된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나루컬쳐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더 많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공연예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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