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역삼 빌딩 연쇄 방화범' 신상공개⋯77세 남성 이명수

[속보] '역삼 빌딩 연쇄 방화범' 신상공개⋯77세 남성 이명수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에 연이어 방화를 저지른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다.

3일 서울경찰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인미수,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를 받는 77세 남성 이명수 씨의 나이와 이름, 머그샷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살인미수,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를 받는 77세 남성 이명수 씨. [사진=서울경찰청]

이 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11시 54분과 같은 날 오후 12시 1분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신명빌딩 3층과 한양빌딩 4층에 잇따라 방화를 저질러 2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씨 범행으로 인해 신명빌딩 특허법인 관계자 15명, 한양빌딩 특허법인 관계자 11명이 기도 화상 등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변리사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 체포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특허법인에 사기를 당했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청에 송치되는 순간에도 "경찰서에 특허 사기를 이야기했는데 수사를 안 했다. 이런 나라가 어딨냐"고 분개했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경찰은 당초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만 적용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이 씨가 방화 전 특정인물을 찾은 점 등을 확인, 그에게 불특정 다수인을 사망에 이르게 할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 적용해 공소청에 넘겼다.

아울러 경찰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는 이 씨 범행으로 인한 피해의 중대성, 범행 수단의 잔인성, 충분한 범행 증거 등을 이유로 이 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 씨의 신상은 내달 3일까지 30일 동안 서울경찰청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