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잎부터 달라"…'뱀과 싸워 이긴 아기냥이' 따뜻한 근황

"떡잎부터 달라"…'뱀과 싸워 이긴 아기냥이' 따뜻한 근황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3개월 밖에 안된 아기 고양이가 뱀과 싸워서 이긴 뒤 구조돼 화제다. 이 고양이는 입양자를 찾아 곧 새 집으로 갈 예정이다.

뱀과 싸워 이긴 아기 고양이가 동물보호센터에 구조돼 화제다. [사진=포인핸즈]

지난달 30일 전국 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 입양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포인핸드'에는 독사로 추정되는 뱀과 싸우다가 부상을 당한 아기 고양이의 입양 공고가 올라왔다.

3개월로 추정되는 작은 아기 고양이는 얼굴이 부어 있고 주둥이 부근에 상처가 있지만 용맹한 눈빛으로 꿋꿋히 서 있다.

이 고양이는 평택시 공설묘지 인근에서 구조돼 평택시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가 된 것은 '특이사항' 부분이다.

여기에는 "뱀과 싸워서 이긴 듯함. 독사 추정 입 아래 교상. 얼굴 붓기 심함"이라고 적혀 있었다. 현장에서는 뱀 사체도 확인됐다고 한다.

이 같은 공고에 누리꾼들은 3개월 밖에 안 된 아기 고양이가 독사와 싸워 이기고 살아남은 것에 대해 '용감하고 기특하다'며 칭찬했다.

한 누리꾼은 "헤라클레스가 생후 8개월에 뱀을 때려 잡은 걸로 나오는데 얘는 3개월에 밖에 안된 애가 대단하네. 멋진 고양이"라고 감탄했다.

"애기가 자기도 살겟다고 무서운 뱀이랑 싸운 게 불쌍하다" "어린데 떡잎부터 다르다. 입양하시는 분 복 받을 것" "용맹한 맹수의 기질이 벌써 보인다"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뱀과 싸워 이긴 용감한 아기 고양이'로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후 이 고양이는 다행히 입양이 결정됐다고 한다.

유기동물 후원 브랜드를 운영하는 A씨는 "이 아이 소식을 처음보고 장하기도 했지만 괜찮을까 걱정 많이 했었는데 10일에 입양결정되었고 지금 치료도 잘 받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서 한 누리꾼이 "치료중이고 제가 10일에 데리고 간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