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주말의 광장’, 금당지구서 올해 대미 장식…문화와 상권이 함께 살아난다

순천시 ‘주말의 광장’, 금당지구서 올해 대미 장식…문화와 상권이 함께 살아난다

손훈모 시장, 시민 중심 생활문화 정책으로 도심에 활력…11월 7~8일 금당 KT사거리 일원서 개최
다이나믹듀오 공연·가족 체험·페이백 이벤트까지…문화 향유와 지역경제 활성화 동시 추진

[아이뉴스24 이경환 기자] 전남 순천시가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찾아가는 생활문화 축제 ‘도심 해방로드, 주말의 광장’을 통해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순천시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금당지구 KT사거리 일원에서 올해 네 번째이자 마지막 행사인 ‘2026 도심 해방로드, 주말의 광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6 주말의광장(금당KT 사거리) 포스터 [사진=순천시 제공]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거리축제를 넘어 시민들에게 문화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의 소비를 촉진하는 생활밀착형 문화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손훈모 시장이 강조해 온 시민 중심의 문화행정을 도심 현장에서 구현하고, 문화행사의 활기를 지역경제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이번 축제의 핵심이다.

■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이 주인공 되는 특별한 주말

‘주말의 광장’은 평소 차량이 오가는 도심 도로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그 공간을 문화와 예술, 휴식이 공존하는 열린 광장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 마지막 행사는 왕조2동 주민자치회와 협력해 금당지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대규모 거리형 축제로 마련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너와 우리의 영웅’을 주제로 진행된다.

한 해 동안 축제를 함께 만들어 온 시민과 상인, 행사 관계자는 물론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과 소방 관계자 등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을 진정한 영웅으로 조명한다는 취지다.

시민들이 자신의 영웅에게 편지를 보내는 ‘주말의 서재’를 비롯해 ‘태권브이’ 포토존, 히어로 분장 체험, 히어로 가면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잔디로드’와 이색적인 ‘핑크로드’도 선보인다. 어린이들을 위한 ‘해방놀이터’와 회전목마까지 설치돼 도심 한복판에서 온 가족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다이나믹듀오 공연부터 세대 공감 프로그램까지

이번 축제는 어린이부터 청년,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로 구성된다.

인기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의 공연을 비롯해 펑크밴드와 정필링 밴드의 무대가 펼쳐진다.

여기에 최여진의 ‘해방줌바’, ‘태군노래자랑’, 왕조2동의 레트로 거리 프로그램 등이 더해져 금당지구 일대가 시민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순천’ 사업을 통해 개발된 지식재산(IP) 콘텐츠 전시와 순천시 캐릭터 ‘루미뚱이’ 굿즈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이는 순천이 추진하는 문화도시 사업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 문화콘텐츠를 일상 속에서 직접 체험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축제의 열기를 지역 상권 매출로…문화와 경제의 선순환 기대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핵심은 지역 상권 활성화다.

순천시는 축제 방문객들의 소비가 금당지구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상권과 연계한 소비환급 행사인 ‘페이백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시민들이 공연과 체험행사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음식점과 카페, 상점 등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금당지구는 주거지역과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생활권인 만큼, 이번 행사가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주변 상권에 새로운 소비 수요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이 인근 상점을 이용하고, 상인들은 매출 증대의 기회를 얻는 구조가 정착된다면 ‘주말의 광장’은 단순한 일회성 축제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경제적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행사 전후 상권 매출과 방문객 소비 등을 분석하는 후속 평가도 필요하다.

■ 손훈모 시장, 시민 일상과 지역경제 잇는 문화도시 정책 강화

순천시의 ‘주말의 광장’은 대규모 관광시설이나 특정 공연장에 집중됐던 문화행사의 무대를 시민 생활권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민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집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과 체험, 휴식을 즐기고, 지역 상인들도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 등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구축해 온 순천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원도심과 생활권 상권으로 확산시키려는 정책적 시도로도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 ‘주말의 광장’이 지역별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과 상권 연계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면 시민 만족도와 지역경제 효과를 동시에 높이는 순천만의 차별화된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한 해 동안 ‘주말의 광장’을 함께 만들어 온 시민과 상인, 관계자 모두가 우리 지역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앞으로도 ‘주말의 광장’을 시민이 있는 곳으로 문화가 찾아가고 그 활기가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순천만의 차별화된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금당지구 행사는 시민과 상인,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생활문화 축제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순천시가 지향하는 문화와 경제의 선순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광주=이경환 기자(khle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