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3분기 영업익 206% 증가…매출 성장에 수익성 개선

한섬, 3분기 영업익 206% 증가…매출 성장에 수익성 개선

매출 3248억원·영업이익 76억원…오프라인 판매 호조
지난해 부진 기저효과도 작용…누적 영업익 94.9% 증가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 한섬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국내 주요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신규 수입 브랜드의 성장세에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더해진 결과다.

한섬 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한섬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를 뺀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206.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323.3%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이상고온으로 가을·겨울 의류 판매가 부진한 데다 내수 소비 침체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25억원에 그쳤다.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200%를 웃돈 데는 이 같은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3분기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1867억원으로 5.0% 증가한 반면 판매관리비는 1791억원으로 2.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0.8%에서 올해 2.3%로 1.5%포인트 상승했다.

판매 채널별로는 오프라인 매출이 5.5%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온라인 매출도 1.8% 늘었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8%에서 22.2%로 낮아졌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94.9%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84억원으로 69.5% 증가했다.

한섬은 자체 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수입 패션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스템은 이달부터 일본 현지 파트너사와의 독점 유통 계약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아울러 프리미엄 이너웨어 브랜드 '스킴스'와 러닝 브랜드 '새티스파이' 등을 통해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