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구미에 60MW AI 데이터센터 착공⋯2028년 말 준공

삼성SDS, 구미에 60MW AI 데이터센터 착공⋯2028년 말 준공

1만4000평 부지에 최대 120MW까지 확장⋯4273억원 투자 공시
자체 GPU 서비스·고객사 코로케이션 병행⋯제조 로봇 AI 학습도 지원

[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삼성SDS는 경북 구미시에 초기 전력 용량 60메가와트(MW)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짓는다고 2일 밝혔다. 2028년 말 준공 뒤 최대 120MW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구미 AI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삼성SDS]

삼성SDS는 구미시 공단동 약 1만 4000평 부지에서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착공했다. 회사는 지난 1월 센터 신규 건립을 위해 4273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착공은 삼성이 지난 7월 발표한 영남권 60조원 투자 계획의 첫 가시적 성과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운영에 맞춘 대규모 AI 인프라로 조성된다. 서버 발열 특성에 따라 냉각 방식도 네트워크·저장장치 등 일반 서버 영역에는 공냉식을, 발열이 집중되는 고밀도 GPU 서버에는 물을 순환시키는 수냉식을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체계를 나눠 도입한다.

서버실은 다양한 전력 밀도의 랙을 수용하고, 향후 초고전력 랙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특정 GPU나 AI 서비스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AI 시스템을 유연하게 수용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SDS는 센터에 자체 GPU를 구축해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이 GPU를 직접 설치·활용하는 코로케이션 사업도 병행한다. 코로케이션은 고객의 IT 장비를 데이터센터에 두고 전력·냉각·통신망 등 인프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며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고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