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봉사상 수상한 경북도 김기용 팀장의 20년 나눔…“706시간 봉사·2천만원 기부”

청백봉사상 수상한 경북도 김기용 팀장의 20년 나눔…“706시간 봉사·2천만원 기부”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적극행정 공로로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
헌혈 89회에 수상금까지 기부…“공직은 국민을 섬기는 자리”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20여 년간 706시간의 봉사활동, 2000만원이 넘는 기부, 89차례의 헌혈. 숫자마다 이웃을 향한 한 공직자의 꾸준한 실천이 담겨 있다.

경상북도 북부건설사업소 김기용 팀장이 행정 현장에서의 성과와 20여 년간 이어온 봉사·나눔 활동을 인정받아 '2026년 청백봉사상' 본상을 수상했다.

청백봉사상 본상을 수상한 경북도 북부건설사업소 김기용 팀장 [사진=경북도]

청백봉사상은 청렴하고 성실한 공직생활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국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직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 팀장은 업무 현장에서는 주민 불편을 줄이는 적극행정에 힘썼고, 근무시간 밖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를 이어왔다.

특히 특별교통수단과 저상버스 도입·운영을 지원하며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도로점용과 굴착 관련 민원 협의절차를 개선해 행정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불편을 줄이는 데도 힘을 보탰다.

경북도서관 실내공기질 개선 관리체계를 구축해 스마트 방역과 환경관리를 추진했으며, 자동차 등록번호판 발급대행자 지정 조례 제정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김 팀장의 공직생활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20년 넘게 이어온 나눔의 기록이다.

주말 무료급식과 연탄 나눔, 노인·어린이 보호시설 봉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꾸준히 찾았다.

지금까지 참여한 봉사활동은 166회, 누적 시간은 706시간에 이른다.

기부도 608회에 걸쳐 총 2천3만5000원을 실천했다. 헌혈은 89회 참여했으며 장기조직기증 희망등록에도 동참했다.

수상의 기쁨도 자신만의 것으로 남겨두지 않았다.

김 팀장은 이번 청백봉사상 수상금 가운데 100만원을 119 비상출동 중 사고를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천소방서 김한수 소방관에게 후원했다.

오랜 봉사로 받은 상을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간 것이다.

김 팀장은 “영광스러운 청백봉사상을 받게 돼 깊이 감사드린다”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과 20여 년간의 봉사·나눔은 가족과 경북도청 빛나사 회원들의 따뜻한 응원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는 청렴한 공직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가 평소 마음에 새기는 좌우명은 '한 걸음 양보하자, 그러나 언제나 한결같이 최선을!'이다.

박태현 경북도 북부건설사업소장은 “김기용 팀장은 맡은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적극적인 행정은 물론 20여 년간 한결같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동료 공직자와 지역사회에 귀감이 돼 왔다”고 평가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