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부터 꾸준한 치료까지…천안 대학병원들 호흡기 진료 ‘1등급’

진단부터 꾸준한 치료까지…천안 대학병원들 호흡기 진료 ‘1등급’

순천향대천안병원 COPD·결핵 최고 등급…단국대병원 결핵 검사 3개 지표 100%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천안의 두 대학병원이 결핵 진료 평가에서 나란히 4회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평가에서도 10회 연속 1등급을 기록했다. 단국대병원은 결핵 평가에서 99.3점을 받아 전체 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 평균을 모두 웃돌았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결핵 평가에서는 등급제가 시행된 이후 네 차례 모두 1등급을 유지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해당 질환으로 치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을 살폈다. 진단에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고 환자가 꾸준히 진료받으며 적절한 약물을 처방받았는지 확인하는 지표들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새병원 전경 [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결핵 평가는 △결핵균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등을 평가했다. 확진 후 1년 내 치료성공률도 모니터링했다. 초기 검사부터 약물치료와 치료 결과까지 진료 과정을 살피는 방식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두 평가의 지표 대부분에서 전체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결핵 진료에서 필요한 검사와 치료, 지속적인 환자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문수 병원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결핵은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는 물론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호흡기 질환별 체계적인 진료와 의료 질 관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도 지난달 29일 발표된 ‘2025년(8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2022년 5차 평가부터 4회 연속이다.

결핵 적정성 평가는 신환자의 표준화된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유도하고 환자 관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행한다. 이번 8차 평가는 지난해 1∼6월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결핵 신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국대병원 전경 [사진=단국대병원]

단국대병원의 종합점수는 99.3점이다. 전체 평균 95.7점보다 3.6점, 상급종합병원 평균 98.1점보다 1.2점 높았다. 같은 평가에 참여한 의료기관 평균뿐 아니라 상급종합병원 평균과 비교해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결핵균확인검사와 통상감수성검사,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은 모두 100%였다. 초기 진단과 적절한 약제 선택, 내성결핵의 조기 발견에 필요한 검사체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재일 병원장은 “결핵은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신속하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고, 치료 과정에서도 꾸준한 약제 복용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치료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진료와 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