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 조직 혁신 시동…“레고로 미래 대구를 짓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조직 혁신 시동…“레고로 미래 대구를 짓다”

이재용 신임 사장, 임직원과 격의 없는 소통…사업·경영·조직 혁신 강조
비전 공유 워크숍서 미래도시 구상…‘원팀’ 결속 넘어 시민 체감 성과가 관건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형형색색의 레고 블록이 모여 하나의 도시를 완성했다. 직원마다 생각하는 미래 대구의 모습은 달랐지만, 각자의 구상을 연결하자 새로운 도시가 모습을 드러냈다.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신임 사장 취임을 계기로 조직 내부의 벽을 낮추고 미래 성장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임직원들이 지난달 28일 비전 공유 워크숍에서 레고 블록을 활용해 미래 대구의 도시 모습을 구상하고 있다 [사진=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사장 이재용)는 지난달 28일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비전 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의 변화와 성장, 시민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도시혁신'을 화두로 공사의 미래 역할과 조직 운영 방향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열렸다.

눈길을 끈 것은 이재용 사장과 직원들이 직접 의견을 주고받은 'CEO 토크쇼'였다.

직원들은 신임 사장에게 궁금한 점과 조직 운영에 바라는 사항 등을 질문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과거에서 만나는 미래의 답'을 주제로 강연했다. 역사 속 변화의 경험을 통해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되짚는 자리였다.

공사가 내세운 신뢰·상생·전문성·혁신 등 4대 핵심가치를 예술로 표현한 공연도 이어졌다.

가장 이색적인 프로그램은 레고를 활용한 도시 건설이었다.

직원들이 팀을 이뤄 각자의 아이디어를 하나의 도시 모형으로 완성하면서 부서 간 협력의 중요성을 체험하도록 했다.

그러나 공기업의 혁신은 내부 결속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조직의 변화가 실제 사업 추진력과 시민 편익으로 이어져야 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대구의 도시공간과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공기업인 만큼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경영 효율성, 시민 신뢰 확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재용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2026 비전 공유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도시개발공사]

이재용 사장은 “사업 혁신, 경영 혁신, 조직 혁신의 원동력은 임직원 모두의 협력과 실천에 있다”며 “직급과 부서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팀으로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시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