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올해 10월까지 충북 지역에 32건의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20개 면적에 달하는 숲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지난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과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한 대응 체계 강화에 들어갔다.
올해 10월 말 기준 도내 산불은 32건 발생했다. 피해면적은 14.48㏊로 집계됐다. 발생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가 13건으로 전체의 40.6%를 차지해 입산객 대상 예방활동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단풍철 입산객 증가와 산림 인접지역 소각행위에 따른 산불 위험에 대비해 입산자 실화 예방, 산불취약지역 감시,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등 산불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도유림과 주요 산림복지시설에 대한 예방활동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산통제구역 19.2만ha와 폐쇄 등산로 649km가 통행 제한된다. 산림 인접지역에서는 공무원과 산불감시원이 마을회관과 농가 등을 방문해 불법 소각 금지와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소각행위 집중 단속을 통해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산불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초동대응으로 피해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올해 산불은 지난해 같은 기간(20건, 51.76ha)과 비교해 발생 건수는 60% 증가했으나, 피해면적은 약 72% 감소했다.
올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강수량 부족 때문에 산불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 특히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이 불면 산불이 커질 수 있어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
도는 산불감시카메라 127대와 드론감시단을 운영하고, 산불취약지역에 감시인력을 배치한다. 또 임차헬기 3대(충주·제천·보은)를 전진 배치해 유관기관 협조체계와 신속한 초동진화 태세를 갖춘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