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첨성대, 중국 시안에 세워졌다…30년 우정 상징

경주 첨성대, 중국 시안에 세워졌다…30년 우정 상징

시안 흥경궁공원에 높이 2.1m 조형물 설치…경주 역사문화 홍보
1994년 자매결연 이후 교류 지속…문화·관광 협력 확대 기대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경북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첨성대가 중국 시안시에 조형물로 설치돼 양 도시의 우호 교류를 상징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경주시는 중국 시안시가 지난달 흥경궁공원 내 국제우호도시 조각공원에 첨성대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국 시안시 흥경궁공원 내 국제우호도시 조각공원에 설치된 높이 2.1m의 경주 첨성대 조형물. [사진=경주시청]

이번 조형물은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실제 첨성대 높이의 4분의 1 수준인 2.1m 규모로 제작됐다.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 때 축조된 천문 관측 시설로, 신라의 과학기술과 역사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조형물이 설치된 시안시는 중국 산시성의 성도로, 인구 1300만 명이 넘는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다. 국제우호도시 조각공원은 세계 각국 우호도시와의 교류를 기념하고 도시 간 우정을 상징하는 문화공간이다.

경주시와 시안시는 1994년 11월 18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경제·문화·관광·청소년·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첨성대 조형물 설치는 30여 년간 이어온 양 도시의 우호 관계를 상징하는 동시에 경주의 역사문화를 중국 현지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첨성대가 중국 시안에 설치돼 뜻깊다"며 "이를 계기로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양 도시의 문화·관광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수현 기자(lljjww222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