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부터 AI까지…세계해양포럼, 부산서 미래 해양산업 논의

북극항로부터 AI까지…세계해양포럼, 부산서 미래 해양산업 논의

국내외 전문가 3000명 참여
기후변화·국제질서 변화 대응책 모색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급변하는 국제 해양환경 속에서 북극항로와 인공지능(AI),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해양산업의 주요 과제를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부산광역시에서 열린다. 국내외 해양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을 매개로 국가와 산업, 기술을 연결하고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부산시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 5층 컨퍼런스홀에서 ‘2026 제20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 2026)’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해양, 잇다(Ocean, Connect)’다. 기후변화와 국제 해양질서 재편, 첨단기술 발전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북극항로와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 친환경 에너지, 국제 해양 거버넌스 등 미래 해양경제의 주요 의제를 폭넓게 다룬다.

‘2026 제20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 2026)’ 홍보 포스터. [사진=부산광역시]

개막식은 3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과 전재수 부산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주요 인사들의 개회사와 축사가 진행된다.

줄리앙 바르비에르 유네스코 해양정책 및 지역협력총괄이 축사에 나서며, 알라스테어 보넷 영국 뉴캐슬대학교 사회지리학 교수와 김지윤 정치학 박사가 기조강연을 맡는다.

보넷 교수는 기후변화와 해양 개발, 자원 경쟁을 둘러싼 국제적 흐름을 살펴보고 하나의 바다를 공유하는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다룬다. 김 박사는 미국의 해양 정책과 안보 전략 변화, 이에 따른 국제 해양질서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포럼 기간에는 북극항로와 AI, 그린에너지, 해양경제, 국제 해양 거버넌스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이 마련된다. 유네스코 정부 간 해양학위원회(UNESCO IOC)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관련 세션을 비롯해 청년 해커톤 등 국제협력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부산의 해양도시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시는 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해양수도 부산 완성-국가적 전략을 잇다’를 주제로 특별 세션을 열고 해양수도 부산의 발전 방향을 국가 전략과 연계해 살펴볼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기업 부스 전시와 바다 도서관, 가상현실(VR) 체험 등 시민과 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해양산업과 미래 기술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