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수놓을 ‘부산의 꿈’…7일 제21회 부산불꽃축제

광안대교 수놓을 ‘부산의 꿈’…7일 제21회 부산불꽃축제

광안리·이기대·동백섬 3곳서 입체적 불꽃 연출
17만석 운영·안전요원 7000여명 배치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의 밤바다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표 축제인 부산불꽃축제가 올해도 화려한 불꽃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부산시는 오는 7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동백섬 일원에서 ‘제21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광안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이기대와 동백섬까지 3개 지점을 활용해 진행된다. 바다 위와 광안대교를 무대로 펼쳐지는 입체적인 불꽃 연출과 함께 부산만의 특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7시부터 15분간 진행되는 중국 SUNNY사의 해외초청불꽃쇼로 시작한다. 이어 오후 7시 25분부터 30분간 한화가 선보이는 ‘부산멀티불꽃쇼’가 펼쳐지고, 마지막으로 시민과 현장 근무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커튼콜 불꽃’으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제21회 부산불꽃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부산광역시]

올해 부산멀티불꽃쇼의 주제는 ‘부산의 꿈’이다. ‘설렘’, ‘담대’, ‘환희’ 등 3개 장으로 구성해 부산의 이야기를 불꽃으로 표현한다. 25인치 초대형 불꽃과 나이아가라, 웨이브 불꽃 등 특화 연출에 광안대교 멀티미디어 조명을 결합해 한층 풍성한 장면을 연출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불꽃쇼에 앞서 다양한 사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후 4시부터 10분간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지며 해변에서는 북크닉(Book-nic), 초크아트, 스크래치북 체험과 부산지역 인디밴드 버스킹 등이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는 시민들이 사전에 접수한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불꽃 프롤로그’가 이어진다. 예고성 불꽃 3회 연출과 광안대교를 활용한 시민 메시지 송출도 진행해 본행사에 앞서 축제 분위기를 높인다.

오후 6시50분에는 특별 초청인사와 함께하는 터치버튼 세리머니와 카운트다운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이끈 선장과 아시안게임 요트 금메달리스트, 외국인 1호 구매 관람객 등이 특별 초청인사로 참여한다.

시는 올해 유료좌석을 1만7000여석 규모로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늘어난 약 3000석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상품석으로 편성해 해외 여행사와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등을 통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민에게는 올해 처음으로 유료좌석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청년 문화패스 좌석도 지난해보다 두 배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문화소외계층과 지역사회 공헌자를 위한 초청석 1300석을 마련했다.

해군작전사령부와 협력해 다자녀 가족이 해군 함정에 승선해 바다 위에서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공무원과 경찰, 소방, 교통공사, 시설공단, 자원봉사자 등 7000여명을 행사장 일대에 배치하고, 총 42곳을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예정이다.

광안리해수욕장 7개 구역과 관람 위험지역 9곳, 도시철도 6개 역사, 주요 진입로 16곳, 화장실 등 기타지역 4곳의 혼잡도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으로 실시간 확인한다. 광안리 백사장과 해변로에는 혼잡도에 따라 단계별 총량제를 적용한다.

실시간 혼잡도를 알리는 LED(발광다이오드) 차량은 지난해 11대에서 올해 12대로 늘렸다. 응급의료부스 8곳과 구급차 32대, 비상통로 4곳도 확보한다. 행사에 앞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관람객들은 카카오맵을 통해 실시간 혼잡도와 주요 행사 정보, 화장실 등 편의시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일행 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친구 찾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행사 준비에 따라 광안대교와 주변 도로의 교통 통제도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광안대교는 2일 오후 8시부터 상층부 일부 차로 통제가 시작되며, 하층부도 4일부터 부분 통제한다.

축제 당일인 7일에는 광안대교 상층부를 오후 3시 30분부터, 하층부는 오후 6시30분부터 자정까지 전면 통제한다. 시설물 철거가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되면 통제시간은 단축될 수 있다.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도로도 오전 10시부터 광안해변로 언양삼거리~만남의광장 구간을 시작으로 통제가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 해변로와 마린시티 일대로, 오후 5시부터는 광남로와 민락수변로 등으로 통제구간이 확대된다.

시는 행사 종료 후 주요 진출입로를 중심으로 관람객의 분산 귀가를 유도하고, 도시철도 증편과 시내버스 집중배차 등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불꽃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