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모인 아시아 금융권…‘블루시티’와 채권시장 미래 논의

부산에 모인 아시아 금융권…‘블루시티’와 채권시장 미래 논의

BNK부산은행 컨벤션홀·BIFC서 국제포럼
해양금융·디지털채권·지속가능금융 협력 모색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아시아 각국의 금융당국과 중앙은행,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부산광역시에 모여 채권시장의 변화와 금융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전환부터 디지털 채권시장과 인공지능(AI)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까지 아시아 금융시장의 주요 현안을 폭넓게 다룬다.

부산시는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닷새간 BNK부산은행 컨벤션홀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단계에서 ‘ASEAN+3 채권시장 국제포럼’이 열린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블루시티 조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금융당국과 중앙은행, 국제기구, 금융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아시아 금융시장이 직면한 과제를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과 금융 인프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문현금융단지 전경. [사진=부산광역시]

행사는 제4차 디지털채권시장포럼(DBMF), 제36차 국가 간 결제인프라포럼(CSIF), 제47차 ASEAN+3 채권시장포럼(ABMF)을 연계해 진행된다. 부산 특별세션과 재정경제부 주관 역량강화 세미나도 함께 마련된다.

각국 재정당국과 중앙은행, 증권감독기관, 거래소, 예탁결제기관, 금융회사 등이 참여해 국가 간 채권 거래와 관련한 제도와 시장 관행, 금융 인프라의 표준화와 조화 방안을 논의한다.

첫날인 2일 열리는 부산 특별세션에서는 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과 국제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전기환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장은 ‘블루본드를 통한 해운 탈탄소화와 글로벌 해양금융 허브로서 부산의 기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정헌중 팬스타 이사와 안용성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 서종석 해양관리협의회(MSC) 한국대표 등이 북극항로와 해운산업 탈탄소화,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블루파이낸스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조영대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실장, 이영직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장, 문호진 BNK부산은행 부부장도 연사로 참여해 부산의 해양금융 허브 발전 방향과 한·아세안 금융협력, BNK금융그룹의 해양금융 전략 등을 소개한다.

이날 저녁에는 아바니 센트럴 부산 호텔에서 환영 리셉션이 열려 국내외 참가자 간 교류도 이어진다.

부산 특별세션 이후 열리는 각 포럼과 세미나에서는 아시아 채권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금융 확대를 위한 정책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디지털채권시장포럼과 국가간 결제인프라포럼 공동회의에서는 탄소시장과 국가 간 탄소거래, 예금토큰과 디지털채권 등을 다룬다.

ASEAN+3 채권시장포럼에서는 역내 자본시장 동향과 국가 간 지급결제, 지속가능금융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재정경제부 주관 역량강화 세미나에서는 금융 디지털화에 따른 위험요인과 AI 발전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시아 각국 및 주요 금융도시와의 국제금융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양·디지털금융 분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