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30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계획 보고회’를 열고, 기존 계획을 전면 재점검해 주민 중심으로 재설계한 신청사 건립 구상을 발표했다.

신청사 건립은 초기 설계 변경과 사업비 증가 등으로 논란이 이어져 왔으나, 민선 9기 들어 전문가 검토를 거쳐 기존 사무공간 중심에서 행정·문화·복지 기능이 어우러진 ‘열린복합청사’로 방향을 대폭 수정했다.
수정된 계획에 따르면 기존 9층 규모의 건물 층수를 6층으로 낮추는 대신 대지 활용 면적을 넓히고,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주차 공간을 기존 대비 약 2배로 확대했다.
또한 전면에는 다양한 행사와 문화활동이 가능한 열린 광장을 배치하고, 로비 주변에는 소규모 전시·음악회용 문화공간과 독서공간, 키즈존, 카페 등 구민 커뮤니티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노후 대회의실을 대체할 다목적 강당도 새롭게 들어선다.
초기 계획(약 800억 원) 대비 늘어나는 사업비에 대해서는 기부채납 주체인 DCRE 측과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기존 청사 계획이 주민이 배제된 채 직원 중심이었다면, 새 신청사는 구민과 직원이 함께 누리는 소통 공간”이라며 “향후 구민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추홀구 신청사는 2027년 청소년수련관 철거 및 본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29년 청사 이전, 2030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