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집 안에서 화재가 나서 연기가 자욱하자 고양이가 자고 있던 주인을 깨워 큰 사고를 막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기특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글쓴이 A씨는 "오늘의 영웅"이라며 타버린 종이상자 사진을 올렸다.
A씨는 "박스에서 불이 났는지 온 집안이 연기였는데 고양이가 머리를 쥐어뜯어서 일어났다"며 "13년 밥값 오늘 다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집안 구석에 놓인 종이상자의 내용물에 불이 붙어 전부 타버린 사진도 올렸다. 다행히 불은 근방으로 옮겨붙지 않고 큰 피해를 낳지 않고 끝났다.
A씨는 "(고양이에게) 간식을 바쳤다"며 만족스럽게 간식을 먹는 고양이의 영상도 함께 올렸다.

이 같은 사연에 비슷한 일을 경험했다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2009년 쯤 고양이들을 키울 때 여동생 전기장판에서 새벽에 불이 났는데 한 마리가 온 가족 발가락을 물어서 깨웠었다"며 "그 고양이는 아프다가 죽었는데 병원비 600만원이 아깝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 집도 길에서 따라온 고양이를 키우게 됐는데 계속 한 군데에 들어가서 안 나오려고 해서 보니까 세탁기 꽃혀있던 콘센트가 녹아서 눌러 붙어있었다"며 "그 뒤로 고양이는 거기 안 들어간다. 우리집 복덩이"이라고 자랑했다.
"우리집도 콘센트에서 스파크 일어나기 전에 계속 냄새 맡더라"며 "그러더니 스파크가 터졌다. (미리 알려줘서) 감사했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다른 누리꾼들도 "상을 줘야 된다. 연기 나면 고양이는 숨는데 주인을 깨웠다는 건 목숨을 건 것" "수호천사 냥이다. 복덩이야" "자택 경비원이 일을 잘 한다" 등으로 감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