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권혁만 경기도 오산시의회 의원이 30일 열린 제307회 오산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7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성시 정남면 덕절리에 건립 중인 대형물류센터로 인한 오산시 교통피해를 우려하며, 오산시의 적극적인 대응과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해당 물류센터가 화성시에 위치해 있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오산 세교 물류센터’로 불릴 만큼 오산 세교 생활권과 인접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연면적이 10만 1000㎡ 규모로 하루 3600여대의 교통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대형화물차의 이동경로에 따라 오산시민이 상당한 교통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당시 교통영향평가와 오산시 검토 의견을 살펴본 결과, 오산 서부권 교통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부우회도로에 대한 검토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당시, 오산시가 오산IC 방면 주요 교차로와 동부대로, 남부대로 등을 검토하고 세교2지구에 대한 개발계획 반영을 요구했지만, 공사가 진행 중이던 서부우회도로의 장래 교통 영향은 평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산시와 오산경찰서 역시 화물차 진입 동선과 교통안전대책, 교차로 개선 필요성 등을 제기한 바 있다며, 이제는 과거의 검토 과정에 머무르기보다 세교2지구 입주와 향후 세교3지구 개발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혁만 의원은 이날 오산시에 네 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서부우회도로와 향후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세교2·3지구의 교통량을 포함한 오산 서부권 교통영향 재분석 △대형화물차의 발안로 방향 통행 유도 및 필요시 화성시에 발안로 확장과 주변 도로 개선 요구 △경기도·화성시·오산시·오산경찰서·사업시행자 간 교통대책 협의 △물류센터 운영 이후 실제 화물차 통행량과 이동경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정남면 덕절리 물류센터 건립 반대 및 오산시 교통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서부우회도로와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세교2·3지구를 아우르는 오산 서부권 전체의 교통 대책을 마련하는 등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권혁만 의원은 “주소는 화성이지만 그 피해는 오산시민에게 돌아올 수 있다”며 “대형화물차가 오산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뒤 대책을 마련해서는 늦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은 화성에서 추진하더라도 그에 따른 교통 대책은 인접 지역인 오산의 교통안전과 시민 불편까지 고려해 책임 있게 마련해야 한다”면서 “오산시가 먼저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해 경기도와 화성시에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오산=김장중 기자(kjj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