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가 2027년 개소를 앞둔 혁신창업 클러스터 '임당유니콘파크'의 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설 완공 이후 입주기업을 찾는 방식에서 벗어나 유망기업을 미리 확보해 개소 초기부터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에 조성 중인 임당유니콘파크의 성공적인 개소를 위해 '입주기업 유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TF는 경산시가 수립한 '임당유니콘파크 입주기업 유치 추진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다.
경산시를 중심으로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산시 출자펀드 운용사인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 대경권엔젤투자허브 등이 참여한다.
핵심은 기존의 공개 모집 방식에 전략적 기업 유치를 더해 입주기업의 양적 확보와 질적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다.
시는 미래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융합, 로봇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중견·대기업의 기업부설 연구소와 연구개발(R&D)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도 유치 대상이다.
이를 통해 대기업의 기술·사업화 역량과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연결하고, 임당유니콘파크를 기업 간 협력과 혁신이 이뤄지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수도권 등 지역 밖의 우수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협력기관과 투자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스타트업·벤처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입주 상담과 경산 벤처펀드 투자, 창업지원사업을 연계해 실제 입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입주기업 확보를 위한 초기 관심도도 나타나고 있다.
경산시에 따르면 현재 임당유니콘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한 관심기업은 160여 건이며, 사전 수요조사 참여 실적은 64건이다.
이를 합하면 220여 건의 관심·참여 실적이 집계됐다. 다만 이는 실제 입주계약이나 확정된 입주기업 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시는 2027년 상반기 입주기업 모집과 선정 절차를 진행한 뒤 하반기 개소 일정에 맞춰 기업 입주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기업유치 TF를 통해 협력기관과 투자기관의 네트워크 역량을 결집해 우수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유치하겠다”며 “임당유니콘파크를 혁신기업이 모이고 성장하는 창업거점으로 육성해 지역 창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