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내년도 예산 편성을 둘러싼 시의회의 사전 점검이 시작됐다.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우선 투입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구시의회가 신규 사업의 필요성과 재정 건전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대구시의회(의장 임인환)는 30일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의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2026년도 결산 추가경정예산안과 2027년도 본예산안에 대한 주요 편성 현황을 보고받았다.
특히 신규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재정 투입의 적정성 등을 놓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시의회는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관행적으로 편성되는 사업이나 실효성이 불분명한 신규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임인환 의장은 예산 심의의 핵심 기준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강조했다.
임 의장은 “한정된 재원으로 다양한 행정 수요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사업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적절히 배분될 수 있도록 각 상임위원장이 책임감을 갖고 심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행부를 향해서는 재정 여건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여건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 재정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어려운 대구시 재정 상황을 고려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본격적인 예산안 심의에 앞서 시의회 지도부와 상임위원장들이 주요 재정 현안을 공유하고 심의 방향을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