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미국 메모리 기업 샌디스크가 데이터센터용 저장장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
회사는 다음 분기에도 매출 증가를 예고하고, 주식 1주를 8주로 나누는 주식분할을 발표했다.

샌디스크는 29일(현지시간) 2027회계연도 1분기(7월 4일~10월 2일) 매출이 110억3000만달러(약 14조 7857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전 분기보다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8억7000만달러(약 11조 8800억원)로 전 분기보다 25% 늘었다. 매출총이익률은 85.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2%포인트 상승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9.51달러로 전 분기보다 26% 증가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사업별로는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매출은 48억달러로 전 분기보다 61%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4%다. AI 인프라 확대로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제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엣지 부문 매출은 58억3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0% 증가했다. 반면 소비자 부문 매출은 3억9700만달러로 각각 29%, 39% 감소했다. 데이터센터와 소비자 시장의 수요 차이가 드러났다.
샌디스크 경영진은 "당사 제품에 대한 견조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요가 데이터센터 사업의 높은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 전망치는 122억~126억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 기준으로 1분기보다 약 12% 증가한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55~57달러,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84.5~85.5%를 예상했다.
한편, 샌디스크는 자사주 약 320만주를 50억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1주를 8주로 나누는 주식분할은 11월 19일 발효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