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땀에 담은 응원…고대 안산병원 암 환자에 모자·목도리 전달

한 땀에 담은 응원…고대 안산병원 암 환자에 모자·목도리 전달

지역 어르신·여성장애인, 손수 만든 125개 기부
의료진·의료사회사업팀, 3개 병동 항암치료 환자에게 전달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지역 어르신과 여성장애인들이 손수 뜬 모자와 목도리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전해졌다.

고대 안산병원 121병동 앞에서 모자 60개 기부전달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대 안산병원]

지난 27일부터 28일 지역 복지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자와 목도리 총 125개를 기부받아 입원 환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27일에는 초지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모자 35개와 목도리 30개를 기부했다. 이튿날에는 안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여성장애인 뜨개 모임 ‘꿈뜨레’ 참여자들이 모자 60개를 전달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병원은 감염 예방을 위해 병동 외부에서 기부식을 진행했다. 이후 의료진과 의료사회사업팀이 항암치료 환자들이 입원한 3개 병동을 찾아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모자와 목도리는 항암치료 과정에서 일시적인 탈모 등 신체 변화를 겪는 환자들의 체온 유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은 물품과 함께 지역 이웃들의 응원과 격려도 전했다.

서동훈 원장은 “환자들을 생각하며 한 땀 한 땀 마음을 모아주셨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정성껏 마련해 주신 모자와 목도리가 환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치료를 이어가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