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최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의 첫 원자로 제작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9일 미국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SMR 상부 원자로 모듈(URPV)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의 상부 원자로 모듈을 제작한다. 상부 원자로는 고온·고압의 냉각재를 담는 원자로 압력용기의 상부를 구성하는 핵심 기자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3년 뉴스케일파워와 SMR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소재 준비에 이어 상업용 원자로 기자재 본제작 단계로 협력이 확대됐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미국 최초로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 승인을 받았다. SMR은 주요 기자재를 모듈 형태로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식으로 대형 원전에 비해 건설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이번 계약은 SMR이 기술적 검증 단계에서 실제 제작 단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두산은 그동안 축적한 원자력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NuScale의 상용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